[뉴스특보] 오늘 원구성 시한…접점 못찾은 여야
원 구성 협상을 둘러싼 여야의 극한 대립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박병석 국회의장이 예고한 본회의 개의일이 밝았습니다.
본회의 전까지 여야가 접점을 찾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관련 내용 포함한 정치권 이슈들, 박진영 더불어민주당 상근 부대변인, 윤기찬 전 미래통합당 홍보위 부위원장과 함께 짚어봅니다.
어서 오세요.
박병석 국회의장이 최후통첩한 원구성 협상 시한이 오늘이죠. 하지만 여야가 이견을 극복하지 못하고 있고요. 지난 휴일에는 회동도 없었는데요. 사실 박 의장으로선 한 차례 본회의를 연기 해주면서까지 여야 협상을 기다려줬거든요. 그만큼 명분은 쌓은 셈이니 오늘 본회의 개의 가능성이 커 보여요?
민주당은 법사위 등 11개 상임위원장은 여당이, 예결위 등 7개 상임위원장은 야당이 가져가는 이른바 '11대 7 합의안'을 통합당이 끝내 수용하지 않으면 통합당을 배제하고라도 상임위원장 선출을 강행할 뜻을 밝혔는데요. 심지어 18개 상임위원장 모두를 가져갈 가능성까지 시사했거든요. 실제 가능성 있는 겁니까?
통합당의 입장은 어떤 건가요? 어차피 특별한 전략 없이 여당의 양보만을 기대하는 상황에서 원내대표단이 합의한 '11대 7 합의안'의 추인도 불발이 됐는데요. 주 원내대표, 모 언론과 통화에서 민주당이 법사위원장을 뺏겠다는 건 막을 순 없지만, 스스로 내주는 합의를 하진 않겠다며 양보 가능성에는 아예 선을 그었더라고요?
당내 실리적 선택을 하자는 목소리도 있지 않습니까? 장제원 의원이 연 이틀 법사위를 양보하고 산자위를 추가로 가져오자고 목소리를 내기도 했는데, 이런 안에 대해 전혀 여지가 없는 겁니까?
여당이 통합당을 배제하고 상임위를 구성할 경우 통합당은 국회를 보이콧하겠다는 입장입니다. 김태년 원내대표가 이 부분도 다시 재고해볼 수가 있다는 취지로 언급을 했던데 실제로 이런 전체석까지 표결을 비출 가능성은 낮다라고 봐야되는거죠?
최악의 남북관계 속에서 6.15 남북공동선언이 20주년을 맞았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그간 사태 추이를 지켜봤는데요. 북한이 군사도발을 암시한 13일 밤 긴급 NSC 회의를 주최하며 긴급하게 대응하는 모습이거든요. 오늘 청와대 수보회의에서 이와 관련된 대북 메시지가 나올까요? 어떤 메시지가 나올 것이라 예상하세요?
이런 상황에서 6·15 공동선언 20주년을 맞은 오늘 범여권 의원 173명이 종전선언 촉구 결의안을 발의합니다. 조속한 종전선언과 함께 평화협정 체결 논의 시작, 남북정상선언의 이행 등의 내용이 담겼는데요. 통합당은 불안한 국민을 위한 사태 수습 계획부터 밝히라고 요구 중이거든요. 우선 이런 범여권 의원들의 결의안 발의 어떻게 보세요? 지금 시기에 적절한 조치로 볼 수 있을까요?
엇갈리는 입장은 이뿐이 아닙니다. 발의에 참여하지 않은 민주당 원내지도부는 국회 정상화 후 4·27 판문점 선언의 국회 비준을 추진하고 대북전단 살포를 금지하겠다고 밝혔지만, 통합당은 북한이 원한 죗값은 그게 아니라고 꼬집었죠?
이낙연 의원이 다음 주 코로나19 극복위원장 직을 내려놓고 본격적인 당권 레이스에 돌입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동안 본인의 거취는 위원장 직을 내려놓고 하겠다고 공언해온 만큼 출마선언이 이어질 가능성도 있어 보여요?
최근 김종인 통합당 비대위원장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연대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는 가운데, 통합당 입장에서는 국민의 당과의 연대 어느 정도 가능성이 있습니까?
김종인 위원장과 안철수 대표가 연대하기 위해선 정치적 서운함도 털어야 할 텐데요. 한동안 정치적 멘토로 상당히 가까운 사이였지만, 정치행보가 엇갈리면서 서로에게 쓴소리도 많이 해오지 않았습니까? 이번을 기회로 연대를 넘어 통합까지 갈 수 있겠습니까?
지금까지 박진영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 윤기찬 전 미래통합당 홍보위 부위원장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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